르노 세닉 E-Tech Electric 시승기


르노 세닉 E-Tech Electric 시승기 - 디자인부터 주행까지 전기 패밀리카 완성도는?

르노의 순수 전기 SUV, 세닉(Scenic E-Tech Electric)은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에도 출시되며 패밀리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과거 SM3 Z.E.와 조에(ZOE) 등에서 아쉬웠던 공간 활용과 주행 성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번에는 상품성과 효율, 주행 감각 모두에서 균형 잡힌 완성도를 보여주는 모델인데요. 오늘은 이 르노 세닉에 대해 디자인부터 주행 성능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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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세닉, 과거와는 다른 진짜 패밀리카

과거 르노의 전기차는 기술력은 좋았지만, 공간성과 실용성 측면에서 부족함이 있었죠. 하지만 세닉은 패밀리카로서 손색없는 넉넉한 공간, 패밀리 친화적 실내 설계,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갖추고 등장했습니다.

- 국내 예상가 대비 최대 1,000만 원 낮춘 가격 정책
- 500km에 가까운 주행 가능 거리 (도심 기준 486km)
- 실제 패밀리카로 쓸 수 있을 만큼의 뒷좌석 레그룸 확보
- 르노 특유의 유럽 감성 디자인까지

🎨 외관 디자인 – 유럽 감성과 디테일의 조화

- 얇고 길게 뻗은 헤드램프와 캐릭터 라인
- 20인치 휠과 독특한 휠 디자인
- 숨겨진 히든 타입 도어 핸들, 메탈 윈도우 라인
- 프리미엄 SUV 같은 입체형 리어램프

🛋 실내 디자인 – 실용성과 감성 모두 챙긴 구성

- D컷 스티어링 휠, 하만카돈 9스피커, 세로형 디스플레이(OpenR)
- 장 미셸 자르와 협업한 시그니처 사운드
- 얼굴 인식 기반 좌석 자동 조절
- 파노라믹 루프 투명도 4단계 조절
- 뒷좌석 레그룸 충분, 암레스트 내 컵홀더와 거치대 제공

⚙ 파워트레인과 성능

- 92kWh 배터리(실가용 87kWh), LG 에너지솔루션 제공
- 최대 출력 160kW (218마력) / 최대 토크 300Nm
- 충전: 최대 130kW, 평균 95kW (10~80% 약 30분)
- 0-100km/h: 8.1초 (20인치), 7초대 (19인치 기준)

🚗 주행감 – 승차감과 안정감 모두 챙긴 완성도

- 회생 제동 5단계 조절 + 원 페달 드라이브 지원
- 고속 안정감 탁월, 묵직한 서스펜션 세팅
- 뒷좌석 승차감도 안정적
- 고속 주행 시 4.5~4.6km/kWh 전비 수치 기록

🛡 ADAS와 핸들링

- 고속 주회로 3차로에서 약간의 아쉬움 있지만 전반적 성능 우수
- 언더스티어 성향 세팅, ESC 제어 능력 우수
- CC2 타이어의 한계로 측면 그립은 부족
- 일상주행에 적합하지만 고성능 주행엔 타이어 교체 추천

🛑 제동 성능

- 100→0km/h 제동거리 최단 36m 대 기록
- 길들이기 후 평균 37m 내외 예상
- 타이어 성능이 제동력에 긍정적 영향

🪑 승차감

- 연속 요철, 과속방지턱에서도 뛰어난 대응력
- 20인치 타이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서스펜션
-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구성
- 고속에서도 차체 강성과 서스펜션 균형 훌륭

🌀 긴급 회피 성능 및 기본 안정성

- 타력 주행 성능도 우수
- 스티어링 반응 민첩, 과조향 시 언더스티어 유발
- ESC가 대부분 상황에서 즉각적 제어
- 슬라럼에서는 스티어링 각이 커질수록 주행 궤도 늘어남
- 온센터, 오프센터 반응 선형적, 리어 갑작스러운 이탈 없음

📌 최종 평가 – 르노의 반전 매력

세닉은 이전 르노 전기차의 단점을 해소하고, 실내 소재, 공간, 주행 질감, 고속 안정성 등에서 큰 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비 측면에서는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넉넉한 배터리 용량 덕분에 일상용으로는 충분한 수준이고, 무엇보다 디자인 감성, 조립 품질, 정숙성, 주행 완성도가 고루 잘 갖춰졌다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 장점: 실내 소재, 주행 질감, 고속 안정성, 전반적 완성도
- 단점: 타이어 측면 그립 한계, 고광택 패널 반사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테슬라의 승차감이나 조립 품질이 아쉬웠던 분
- 패밀리카로 전기 SUV를 고려 중인 분
- 유럽차 특유의 안정된 주행 감각을 선호하는 분
-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를 자주 활용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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